청담 회식장소 육갑
원래 회식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다.
쓸데없이 권하는 술잔에 연거퍼 마셔야 하고 거기에 섞어서 마셔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1차, 2차에 이어 3차까지 가는 회식도 많았다.
그런데 지금 회사로 온 이후에는 회식이 즐겁다.
회식 장소가 대부분 정해지고 보면 내가 가고 싶었던 곳으로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번 청담 회식장소 육갑이 그렇다.
청담동에 있는 육갑이다.
회식장소는 물론 모임장소로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소고기가 맛있기 때문이지.
청담 육갑 메뉴판이다.
이곳에 간지 좀 되어서 지금 가격이 바뀌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아마 가격대가 비슷할 것이다.
목살과 늑간살이 특히 맛있다.
그외 다른 메뉴도 있다.
도시락을 몇개 주문해서 고기랑 같이 먹으면 맛있다.
도시락을 주문하면 직원이 흔들어서 줄 것인지 묻는데 그럼 그렇다고 하자.
직접 흔들어서 먹기는 좀 그렇지않은가.
고기를 주문하고 나면 이렇게 불판이 놓인다.
고기를 주문하면 기본 반찬들이 세팅된다.
야채가 싱싱하고 무채가 특히 맛있다.
고기랑 먹다가 많이 먹게 되어서 직원분께 계속 가져다달라고 요청했을 정도다.
계란찜이다.
집에서 이렇게 해서 먹으려고 해도 잘 안되는데 여기서는 모양이 이쁘게 잘 되었다.
계란찜이 고소하고 뜨거워서 호호 불면서 먹으면 맛있다.
고기가 나오면 불판에서 익혀주자.
맛있게 노릇노릇하게 구워질 때까지.
직원분이 와서 구워주지만 손님이 많을 때는 바빠서 내가 직접 구울 때가 많다.
생각해보면 직장을 다니면서 여유가 있다면 부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고깃집도 괜찮을거 같고.
고기가 맛있게 구워지면 가위로 잘라주자.
그래야 속까지 맛있게 잘 익고 겉이 타지 않는다.
이때 마늘도 한켠에 같이 구워주는게 포인트.
마늘은 쪄먹거나 구워서 먹으면 맛있지만 그냥 생으로 먹으면 넘 맵다.
청담 회식장소로 육갑에 잘 왔다.
모두들 만족하는 분위기다.
고기가 양이 많지는 않지만 고급져서 입에서 사르르 녹는다.
고소한 것이 특징.
이 고기가 특히 맛있다.
이건 불판을 바꿔서 전용불판으로 구워준다.
값이 비싼지 양이 적다.
하지만 꼭 먹어보시라.
회식장소에서 주의할 점이 있다.
절대로 취하지 말 것.
할말 안할말 구분해서 할 것.
육갑 고기는 언제나 맛있다.
또 가서 먹어야지~
▷ 육갑
